야 너 자냐? ㅋㅋㅋ 아니 나 지금 너무 어이없고 웃겨서 도저히 그냥 못 자겠음 ㅠㅠ
오늘 날씨 진짜 좋잖아, 그래서 오랜만에 강아지 데리고 공원 갔거든? 근데 아까부터 어떤 장면 하나가 머릿속에서 계속 재생되고 있어... 진짜 미치겠다 ㅋㅋㅋ

진짜 어이없음 ㅋㅋㅋ
아니 진짜로, 내가 공원 한복약쯤 지나가고 있었단 말이야? 근데 저 멀리서 엄청나게 뚱뚱한 불독 한 마리가 지나가는 거야. 근데 얘가 그냥 강아지가 아니라... 진짜 무슨 움직이는 감자 같았음 ㅋㅋㅋㅋㅋ
진짜 진지하게 말하는데, 털 색깔도 딱 그 흙 묻은 감자색이고, 몸집이 너무 동글동글해서 걷는 게 아니라 거의 데굴데굴 구르는 수준이었다니까? (나 진짜 과장하는 거 아님 ㅠㅠ)
옆에 주인분은 엄청 당황하신 것 같고, 지나가는 사람들도 다 멈춰서 쳐다보는데... 나도 모르게 '어? 저거 감자인가?' 이 생각부터 들더라니까 ㅋㅋㅋ 진짜 너무 웃겨서 눈물 날 뻔했음.

머릿속에서 무한 재생 중
아까 그 순간이 자꾸 생각나서 미치겠어. 그 불독이 혀를 낼름거리는데, 진짜 툭 튀어나온 눈이랑 같이 보니까 딱 감자 싹 튼 느낌? ㅋㅋㅋㅋㅋ 아 진짜 나 왜 이래 ㅋㅋㅋ
아까부터 계속 그 장면만 머릿속에서 무한 루프 돌고 있어. (진짜 심각함) 길 가다가 갑자기 빵 터져서 혼자 끅끅거리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다 나 이상하게 쳐다보는 거 있지 ㅠㅠㅠ
아니 근데 진짜로 그 움직임이 너무 묘해. 뚱뚱한데 또 엄청 귀여운 그 느낌... 아 진짜 어떡하지? 내일 또 생각날 것 같아 ㅋㅋㅋ

나만 이래?
너도 이런 적 있지 않냐? 뭔가 한 번 꽂히면 계속 생각나는 거. 별거 아닌데 자꾸 떠올라서 혼자 실실 웃게 되는 그런 거 있잖아 ㅋㅋㅋ
아까 그 불독 옆에 다른 작은 강아지도 있었는데, 그 애는 진짜 거리면서 뛰어다니고... 그 대비가 너무 극명해서 더 웃겼던 것 같아. 마치 감자랑 새싹 같은 느낌? ㅋㅋㅋ

나 진짜 오늘 산책 갔다가 인생 캐릭터 만난 듯. 아, 물론 강아지지만 ㅋㅋㅋ 나중에 또 마주치면 꼭 사진 찍어놓고 싶다 (물론 주인분한테 허락받아야겠지만...)
암튼 이제 자야지
아무튼 너무 웃겨서 잠 다 깼어. 아 진짜 내일 학교 가서 너한테도 자세히 말해줄게 ㅋㅋㅋ
너도 얼른 자라! 안 그러면 나처럼 밤새 헛웃음 지으면서 밤샐지도 몰라 ㅋㅋㅋ 잘 자!
